170624 용산 아이파크몰 불고기브라더스 & KFC 치밥

안녕하세요. 미스터케이 입니다.

9년전 어학연수 시절에 알게 된 형님이 결혼을 하신다고 대구에서 머나먼 서울까지 저와 친구에게 밥을 사주러 오셨습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만나 식당가가 있는 4층부터 쭉 돌다가 계절밥상으로 갈려고 내려가던 중 불고기브라더스 가 보이길래 그냥 들어갔습니다.

메뉴판 보고 가격이 상당하기에 그냥 계절밥상을 가는게 나을듯 싶었으나 그냥 제일 싼 서울식 불고기 3인분 주문했습니다.

1인분 150g 16,900원 입니다.

콜라도 2잔 주문했는데 음료 리필이 가능하네요.

기본 밑반찬에 공기밥도 나옵니다.

밑반찬 맛있네요. 불고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불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쯔음 후식으로 물냉면 2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냉면입니다. 7,900원이나 하는 냉면을 주문했는데 무슨 정신으로 이런걸 파는건지.

면에서는 냄새나고 육수는 미지근한대다가 물을 탔는지 맛도 심심하고. 동네 고깃집 3,500원짜리보다도 못한 맛입니다.

다음번 재방문은 절대 없는걸로.

같은 층에 KFC가 있어서 커피 한잔할 겸 그동안 궁금했던 데리야끼 치밥도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단품 2,500원. 가격이 싼만큼 양도 작습니다.

KFC치밥.. 너무 기대했던 건지.. 한입 먹는순간 식초가 잔뜩 들어갔는지 새콤하네요.

데리야끼소스가 있어서 달달할줄 알았더니 식초에 묻혀버렸습니다.

저녁과 후식 좋은 경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