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 졸업 줄거리 및 스포일러

안녕하세요. 케이즈 입니다.

10여년 전 친구가 백야행 이라는 책을 추천해줬습니다.

저에겐 정말 대단한 책이였습니다. 백야행을 읽고 서점을 가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만을 찾게 되었습니다.

토익학원 끝나면 근처 서점에가서 1, 2시간씩 읽고 오고 책을 사서 읽은 후 중고로 팔고 다시 다른 책을 사는일도 반복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중고로 저렴한 물건이 나올때마다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신작도 자주 나오고 한번봤던 책들 다시 봐도 재미있어서 틈만나면 읽어주곤 합니다.

책 리뷰는 처음 써보는데 애초에 글을 잘 쓰는 타입이 아니라 간추려서 줄거리와 결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딘가에 줄거리와 결말을 적어놓지 않으면 또 까먹을듯 하고 그러면 다시 책을 읽기에 사전 방지를 해보고자 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 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히가시노 게이고에 자주 나오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의 대학시절 이야기 입니다.

가가 교이치로와 6명의 친구들 아이하라 사토코, 가나이 나미카, 도도 마사히코, 마키무라 쇼코, 와코 이사미, 이자와 하나에, 학생들의 은사 미나미사와 마사코, 시야마 형사, 미시마 료코, 후루카와 도모코가 나온다.

 

가가와 나미카는 검도부원, 가가가 여자로 좋아하고 있는 사토코, 하나에와 와코는 테니스 부원이며 연인사이.

도도는 이공계학생으로 쇼코와 연인. 그리고 이들의 은사 미나미사와 마사코.

- 어느 날 쇼코가 살고 있는 자취방에서 쇼코가 죽는 일이 발생한다. 친구들은 일기를 읽어보며 자살인지 타살인지 

  나름의 추리를 하지만 이유를 찾지 못한다.

- 가가는 검도부원으로 검도대회에서 우승을 하지만 나미카는 여자부에서 안타깝게 미시마 료코에게 패배한다.

- 은사 미나미사와 마사코의 생일날 나머지 학생 6명은 은사님의 집에서 다도 모임을 갖는다.

  다도에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설월화 게임을 진행하여 해당하는 사람이 은사님께 선물을 드리도록 한다.

- 설월화 게임 중 나미카가 청산가리에 중독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 가가와 사토코는 나미카의 사건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결말

- 쇼코가 여행 중 남자들과 엮이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쇼코의 몸에 습진과 뾰루지가 나며 몸에 이상변화를 느낀다.

  연인인 도도에게 사실을 말하지만 도도는 과거를 이해해주고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도도는 만약 몸에 

  이상이 있으면 자신과 육체적인 관계과 연인이었던 것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연인의 얘기에 쇼코는 충격을 받고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를 한다.

- 도도는 여자기숙사에 사는 쇼코를 보기 위해 몰래 들어가고 손목을 그은 쇼코를 발견한다. 미약하게나마 숨이 붙어

  있던 쇼코를 도도는 외면한다. 도도는 이공계학생으로 교수의 눈에 들어 높은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고

  여기서 쇼코와의 일이 밝혀지면 파멸을 맞이할거란 생각을 한다.

- 쇼코의 앞방에 살던 나미카는 도도가 범인인걸 알아챈다. 여자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문고리를 형상기억합금으로

  몰래 바꾼적이 있기에 범인은 도도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나미카는 친구들에게 얘기라도 해야겠다고 하지만 도도는 입막음을 위해 나미카에게 검도대회에서 진것은 와코가

  약을 탄 음료수를 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와코는 하나에와 결혼을 하기 위해 좋은 회사에 가고 싶어 하지만 그의 형이 과거 청년운동가였기 때문에 장래에

  앞길이 막힐까 걱정하고 있었다.

- 미시마그룹의 딸인 미시카 료코와 상대했던 상대방들은 경기중 몸에 이상 증상을 느꼈었다고 얘기를 한다.

  나미카 본인도 그런 경험을 했기에 미시카 료코와 관련된 고등학교 후배를 찾아보기 위해 부원 명단을 뒤져보다

  도도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와코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미시마 료코가 와코에게 계열사의 취업을 조건으로

  약을 탄 음료수를 먹게 한것이다.

  나미카는 도도에게 쇼코를 죽인 얘기를 안 할테니 와코에게 복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 나미카는 설월화 게임을 할때 와코에게 소량의 비소를 먹이게 하여 하나에와 같이 출전하는 테니스 복식게임에 못

  나가게 하려고 하는걸로 복수를 하기로 한다.

- 하지만 이 계획을 알고 있던 도도는 역으로 나미카를 죽여 완전한 입막음을 하려고 한다.

- 크리스마스날 가가는 파티를 계획하고 친구들 모두를 초대한다. 쇼코의 기숙사에 설치한 형상기억합금 고리를 

  제거하기 위해 먼저 자리를 비우지만 도도는 와코를 데리고 미리 대기하고 있고 자신이 추리한걸 밝힌다.

- 그리고 도도는 사라지고 편지를 남기고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한다.

- 나미카의 음료에 약을 탄건 와코라고 했지만 실은 하나에게 저지른 일이었다. 와코는 하나에와 헤어지고 조그마한

  회사에 취직을 한다.

도도가 연인에게 말 한마디만 잘못하지 않았으면 쇼코가 죽는일이 발생하지 않고 살인자가 되지도 않았으며

자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에가 연인을 위해 약을 타지 않았으면 나미카가 죽는일도 발생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을 텐데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운명이 달라지는걸 느낀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이제 책 리뷰 첫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집에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다시 읽으며 포스팅 해봐야 겠습니다.

정신없는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