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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쿠팡 목천 물류센터 당일치기 알바후기 (IB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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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매일 일허눈게 아니다 보니 1일 알바가 가능한 곳을 찾다 근처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를 가게 되었습니다.


목천에는 홈플러스 물류센터가 있었는데 어느새 쿠팡이 인수했는지 간판도 바꿔버렸네요.


일단 알바몬을 통해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일하기 전날 연락하면 됩니다. 2,3일전에 미리 연락할 필요 없습니다.


담당자와 연락이 되면 신분증, 통장사본등을 보내고 담당자는 A팀 or H팀인지 알려주고 출근하는 방법과

복장 착용에 대해 문자로 알려줍니다.

※ 츄리닝 착용이 안되고 청바지나 면바지 입고 오라해서 청바지 입고 갔는데 더워 뒤집니다. 몸으로 움직이는

일을 하는데 청바지 입고 오라니.. 츄리닝 입고 가세요. 다들 츄리닝 입고 옵니다.

반바지나 슬리퍼는 안되고 모자도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저는 동네이기 때문에 자차로 출근했습니다. 대전역과 대전터미널에도 셔틀버스 운행을 합니다.

경비실에서 방문자 리스트에 이름 작성 후 안으로 들어가면 천막에서 A팀과 H팀별로 등록합니다.

9시부터 일하기 때문에 8시20분까지는 도착해야 함.

리스트에 이름이 있을텐데 수기로 작성하고 쿠펀치라는 어플을 통해 출근을  찍습니다.

스마트폰 필수! 쿠펀치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알려줍니다.

식권으로 쓸 카드도 받고 내일 출근여부까지 작성.


수기작성과 쿠펀치 어플로 출근 찍고 안으로 들어가서 원바코드라는걸 받아옵니다.

핸드폰은 반납.

그러면 일단 1차 출근 끝! 저는 입고 (IB)로 배정되었네요.


이제 신입끼리 모여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에서 전부다 모인 후 다시 출근을 찍습니다. 바코드로 2번씩 찍어야하네요.

신입은 안전교육 받으러 교육장으로 이동합니다. 20분정도 진행하네요.

그런 후 각 공정에 배치되고 일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일단 쿠팡 목천물류센터는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개판입니다.

무슨일 해야하는지 관리자의 설명도 없이 그냥 밀어넣고 기존 분에게 설명듣고 하라 합니다.


입고 업무는 파레트에 들어온 물건들을 하나씩 까서 전산에 등록하고 다시 파레트나 대차에 넣고

지정된 곳으로 이동시키면 되는 업무입니다.


3팀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바코드 찍는 전산은 여성분이, 물건을 옮기는 건 남녀 같이 하고 1팀에 3~4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새는 날이 풀려 많이 덥지는 않지만 오래 서있어서 다리가 아픈거 빼곤 괜찮습니다.

다리가 엄청 아픔니다.


각종 물건 다 들어옴니다.

장난감부터 플스4, 1회용용기, 휴지 등등이 들어오는데 가벼운거 들어오면 감사하고 무거온거 들어오면

잠깐 힘쓰고. 여자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20대 정도 입니다.

그러다 전산하는분의 실수로 일이 진행 안되면 잠깐 쉬는 타임.


점심시간은 11시45분부터 12시30분까지.

먹기 전과 먹기 후 모여서 같은일 하는 사람들 전원이 도착해야 출발함.


휴식시간은 오후 4시부터 15분간.

역시 모여서 같이 가고 같이 와야합니다.


휴게실은 따로 없으니 식당에서 쉬어야 하고 핸드폰은 담당자한테 서명하고 가져온 후 다시 일하기 전 반납.

식당과 건물입구에 있는 자판기의 음료수는 3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동전이나 지폐 챙겨가세요.


가끔 방송을 하는데 출고하는 분들중 작업량이 안나오는 분들은 방송도 합니다. 열심히 하라고.


오후 5시 55분까지 일하고 또 모여서 (같은 공정 다 모여야함) 퇴근 바코드 2번찍고 나가서 쿠펀치로 퇴근찍고 

수기작성하고 식당카드 반납하면 끝.


다음날 입금이긴 하지만 주말에 일해서 월요일에 입금됩니다.




쿠팡 물류센터 알바

장점

1. 당일 알바 구하기 쉽다

2. 천안 주변의 다양한 셔틀 노선

3. 빠른 입금

4. 주휴수당


단점

1. 충분치 못한 휴게시간

2. 체계적이지 않은 현장

3. 수십대의 지게차로 인해 삐뽀삐뽀와 빵빵 소리가 가득

4. 작업시간보다 일찍출근하고 늦게 끝남.


힘들긴 하지만 아무일 없는 날에는 가끔 가서 일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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