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나고야 로보컵 (Nagoya Robo Cup 2017)

안녕하세요. 케이즈 입니다.

얼마 전 나고야에서 로보컵 2017이 개최 되었습니다.

2017년 7월 27일 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 된 대회인데 로봇으로 축구 경기를 하는 대회입니다.

예전에 카이스트 라는 드라마에서 손바닥만한 로봇 3대로 축구경기를 하는걸 많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나이 있으신 분들은요..

하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이제는 사람과 같은 이족 보행 로봇이 축구 대회를 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이족 보행 로봇 축구 대회는 3급으로 나뉘어 집니다.

Kid Size : 약 50~60cm 가량

Teen Size : 약 90cm 가량

Adult Size : 약 140cm 가량

로봇으로 축구도 하지만 테크티컬 챌린지로 하이점프, 골킥, 하이킥, 푸시리커버리? 항목의 경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셜홈로봇, 스몰사이즈 축구리그, 주니어리그, 재난구조로봇 등등 다양한 리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족보행 로봇대회에 한국팀들도 출전을 하였는데요 Kid Size에서는 국민대학교의 KUDOS 팀. Teen Size에서는 광운대학교의 ROBIT팀. 그리고 Adult Size에서는 제 동생이 속한 ZSTT팀이 출전하였습니다.

ZSTT는 대만에서 유학중인 남녀 학생과 직장인인 동생 총 3명이서 참가를 하였습니다. 

이후 사진들은 동생이 대회 참가중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로봇대회 준비로 바빠서 아직 이렇다할 홈페이지가 없기에 제가 대신이나마 보여드리기 위해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이 참에 스폰서도 구하면 좋구요...

로봇 제작에 천만원 들었다는데 그걸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지경이거든요.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입니다.

먼저 온 팀들이 테이블에서 이것저것 하나봅니다.

이분들이 대만에서 유학중이신 두 분입니다. Adult Size 부분에 참가하는 로봇입니다.

위에 것보다 훨씬 작은 Kid Size 입니다.

여기는 로봇축구 외에 소셜 홈 로봇 대회장인것 같습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7팀중 홈 로봇 부분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8년전 방영했던 드라마 '카이스트' 때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3대3 이었던 경기는 6대6으로 바뀌고 경기장도 더 넒어졌습니다. 

카이스트 드라마에서 이민우와 채림이 축구로봇의 바퀴 방식을 바이휠과 캐터필러로 두고 싸우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마 바이휠은 큰바퀴로 된것, 캐터필러는 탱크바퀴 같은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의 로봇은 조그만 바퀴가 좌우2개씩이 아닌 4면에 1개씩 있습니다. 덕분에 특이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공을 위로 슛을 할수도 있네요.

여기 3명이 ZSTT 팀입니다. Adult Size는 다른 체급의 로봇들과 달리 한 대로만 운영하는것 같습니다.

오른쪽 남자분이 로봇을 오랫동안 연구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동생은 소프트웨어로 참여를 했구요.

사람얼굴을 한 Sweaty팀의 로봇입니다. 덴마크에서 온 팀이고 Adult Size에서 2위를 한 팀입니다.

ZSTT 팀 3명입니다. 

8팀중 아깝게 준결승에서 지는 바람에 4위를 했습니다. 

로보컵 2017 대회 참가 인증서 인가 봅니다.

동생이 직장다니는 와중에 대만가서도 준비하고 한국에서도 회사 퇴근 후 밤늦게 까지 준비하며 참가한 대회였습니다. 아쉽게도 3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4위라는게 어딘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세계대회에서 4등이면 그래도 잘한거겠죠?

3명이서 대회에 참가하다보니 중간에 여유 시간이 없어서 다른팀 경기도 구경을 거의 못갔다고 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별로 없습니다. 자기네들 경기하는것도 찍어오지 않았다니..

내년에 다시 참가를 한다고 하면 제가 따라가서 로보컵에 대해 취재를 해보고 싶네요.